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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애인선수의 터닝 포인트 작성일2010.12.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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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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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인천중구장애인복지관은 지난해 4월 장애인 재활의 일환으로 육상을 비롯한 7개 종목 18명의 선수를 중심으로 ‘차오름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했다. 스포츠가 비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이라는 일반인의 제한적 인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부분적인 목표와 장애인의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궁극적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특히 장애인의 경우 스포츠 활동을 통해 운동 기능의 향상과 같은 신체적인 효과는 물론 다양한 지적·정서적 능력을 기르고 자신이 지켜야 할 규칙과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사회성이 증진된다. 또한 성취감과 자신감이 증진돼 장애로 인한 사회적 소외와 고립을 극복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사회적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차오름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육상선수인 J씨는 지난해 9월 전남 일원에서 열렸던 ‘제29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 처녀 출전해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오르고 육상선수로서 제2의 인생을 개척해냈다. J선수는 5년 전만 해도 누구보다 건강했다. 자동차공장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그녀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작업 현장을 지나쳐 가야 했고 그 순간 리프트가 그녀를 덮쳤다. 장이 파열되고 척추가 손상돼 하루아침에 지체1급 척수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정신적인 충격에 칩거 생활만을 계속하던 그녀가 한줄기 희망을 본 것은 체력단련실에서 실내조정을 시작하면서였다. 외부 생활을 꺼려 했던 그녀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제 자신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어요.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부딪치다 보니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운동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어요.”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장애인에게 생활체육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스포츠바우처 확대는 장애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각 지자체의 장애인스포츠바우처 확대와 재가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정용충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
출처 : 2010년 03월 25일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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