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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익의원 "장애인활동, 장애인문제 뿐 아니라 사회전반 다뤄야" 작성일2012.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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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익 의원(민주·비례대표)이 제8회 전국장애인활동가대회 참석 도중 중국 선양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 News1 이준규 기자  "장애인 운동도 단순히 장애인들의 권리와 복지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남북관계와 같은 여러가지 사회 현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제8회 전국장애인활동가대회를 주관한 한국시각장애인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동익 민주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은 2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장애인들의 폭넓은 사회참여를 통한 시야 확대를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제주도, 경주 등 주로 국내에서 활동가들의 휴식과 친목도모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그간의 활동가대회와는 달리 장애인들이 좀처럼 찾기 힘든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지 방문을 위해 대회 장소를 중국으로 기획했다.
최 의원은 "집을 나서면 어디로 가든 고생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이번에는 백두산 천지를 오른다는 도전의 개념을 하나 더한 것 뿐"이라며 "땅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하는 것 처럼 남북통일, 민족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던져줌으로써 장애인 활동의 역동성도 꾀하고 민족적인 과제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이번 일정의 취지를 밝혔다.
사실 최 의원이 장애인대회를 중국에서 치르고자 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 의원은 "1인당 40만원대의 비용으로 중국방문이 가능했던 4~5년전부터 백두산 등정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으로 인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금이나마 오게 돼 활동가들에게 시야를 넓히는데 일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백두산 등정과 광개토대왕릉비 등 고구려 유적 탐방, 압록강 방문 등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장애인을 통한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압록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높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외제차가 오가는데 다른 한쪽은 탈북자를 막으려고 나무를 다 깎아 민둥산을 만들어 놨다"며 "이런 가슴아픈 분단의 현실을 풀기 위해 장애인들이 앞장서서 북한과의 교류를 추진하거나 이번 대회와 같은 운동을 펼침으로써 작은 통일의 씨앗들을 심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아울러 "흔히 한국에서 $$북한$$하면 김정은, 핵무기 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중국에 와서 북한 사람들을 직접 보고나면 우리와 같은 사람임을 느낄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북한과의 동질성을 느끼고 회복하는데 장애인이 앞장선다면 통일에 있어 많은 부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 의원은 "휠체어 장애인들이 천지까지 등정할 수 있도록 백두산 북편 대신 가마를 이용할 수 있는 서편을 등산코스로 선정한 것은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좋은 선택이었다"면서도 "장애인을 안내한 경험이 있는 여행사를 선택했음에도 버스가 너무 높아서 계단으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끼친 것은 예상하지 못한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여행 시 장시간 이동에 따른 불편함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처음 온 장애인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방문 장소의 여건상 전동휠체어가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은 미안함으로 남는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 의원의 다음 목적지는 최근 한일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고조되고 있는 독도이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독도에 대한 생각을 나 또한 하고 있다"며 "독도도 백두산처럼 수년전부터 추천해왔던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중국보다 장애인이 다니기에는 더 열악한 곳"이라면서도 "조건이 나쁘다고 해서 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일로써 의미만 있다면 어디든 기어서라도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굳은 의지를 보였다.
국회의원 임기 중 남북 장애인 교류는 물론 일반 사회복지 쪽에도 힘쓸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흔히들 남북교류하면 남북경제협력사업만 생각하는데 실질적인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정치적·경제적 교류 못지않게 문화적 교류가 중요하다"며 "장애인은 북한 내에서도 소외된 집단이기에 장애인간 교류를 통해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다면 통일을 위한 새로운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애인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내가 장애인이다 보니 차별철폐나 일자리와 같은 장애인 문제를 다루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처럼 느껴져 단순한 장애인 문제만을 다루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공부해온 보건의료와 보육정책은 물론 장애인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한 사람의 국회의원으로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양=뉴스1) 이준규 기자 입력: 2012.08.26 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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