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시각장애인 컴활 1급 시험 응시 가능 작성일2021.06.14 17:57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오는 11월부터 중증시각장애인도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14일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컴퓨터활용능력 1급 중증시각장애인 시험 시행 안내" 공문을 통해 11월부터 중증시각장애인이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필/실기)에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면돋보기, 시간연장 등만 제공돼 중증시각장애인이 볼 수 없던 1급 시험이, 시각장애인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센스리더 또는 Korean JAWS 중 선택해 치를 수 있게 된 것.
이는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시각장애계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앞서 3월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공기업 취업이나 직장에서의 진급 등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인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에 전맹 시각장애인 편의 제공이 없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2월 전맹 시각장애인 A씨가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을 취득하고자 대한상공회의소에 문의 후 접수를 진행했지만, 대한상공회의소 측으로부터 응시 전날에서야 ‘시험 응시가 안 된다’며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
A씨가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장애인 대상 필기 프로그램에라도 접속해 응시할 수 있도록 부탁했으나, 프로그램 접근성이 너무 나빠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
이에 시각장애계는 전맹 시각장애인도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음성 인식 프로그램을 지원해달라고 정당한 편의를 요구했다.
이후 다음달인 4월,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과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 시각장애인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 응시 관련 협의회를 진행했다.
기사전문은 위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