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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다문화가정 이중적 차별 시정해야 작성일2010.12.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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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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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08년 11월 부설 ‘장애다문화가정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다문화가정이 늘면서 그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센터를 둔 것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인 거주자, 결혼 및 노동 이주민의 증가로 다인종·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뚜렷한 상황인데도 사회적 여건과 제반 시스템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이들을 차별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외국인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이라도 한국국적 취득자와 재외국인 국내거소신고증 소지자가 아니면 지하철 무임승차를 할 수 없으며, 국내 인터넷 사이트 가입 절차의 어려움으로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고, 장애인이라도 장애인 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사회적 여건과 제반 시스템이 이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현실에서 장애다문화가정의 문제까지 접근하려는 시도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피력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 속에 머물다 보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에게 가해지는 이중, 삼중의 차별을 우리 사회가 묵시적으로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08년 충청북도에서 실시한 여성결혼이민자 실태조사에서는 이주여성 자녀의 7.3%가 장애아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전국규모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대상 조사에서는 배우자의 9.9%가 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조사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적지 않은 다문화가정의 가족구성원이 다양한 범주의 장애를 갖고 있으며 장애 출현률이 일반가정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이주여성은 언어와 문화차이로 일시적인 사회적 장애를 경험하고 있으며, 부부 모두 장애인일 경우 이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 특히 자녀들은 부모의 갈등과 부적절한 양육환경으로 인해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가족은 생활주기의 각 단계에서 성취해야 할 과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다문화가족은 일반가족보다 성취해야 할 과제가 더 복잡하고 어렵다. 특히 결혼적응기의 과제인 ‘친밀감’은 중요한데 이 과업이 성취되면 이후의 단계는 순조롭게 이행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이 단계에서 ‘친밀감’이 형성되지 못하면 다음 단계인 자녀양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부분의 다문화가족은 부부 간 소통의 어려움으로 결혼적응기의 과제를 성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다문화가정의 부부가 결혼적응기에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필자가 장애인복지관에서 체험하고 느낀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의학적 판단에 의한 장애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어머니의 원활하지 못한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초래되는 의사소통의 미흡 또는 사회성결여로 인한 발달지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와 관련기관이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면 장애를 예방하거나 개선할 여지가 크다.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자녀의 양육에 있어 의욕적이며 관심이 많다. 따라서 여성 결혼이민자는 물론 배우자의 양육책임감을 향상시키고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며 발달장애를 예방하거나 개선할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 이들은 일시적으로 머물다 떠날 사람들이 아니며 우리나라 국민이고, 우리의 이웃이다. 그 가정의 자녀들은 우리의 자녀들과 똑같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것이다. 장애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보다 잘 적응해 건강한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배려하자.
정용충 인천시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장
출처 : 2010년 06월 08일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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